▲ 지난 13일 오후 3시(현지시간) 라오스 시앙쾅주 ‘캉가이 중고등학교’에서 고경모 부교육감을 비롯해 하승봉 농협 경기영업본부장, 유현숙 (사)나눔문화예술협회장, 섬숙 심파봉 시앙카주 부지사, 학생 및 마을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건물 준공식이 개최됐다.

“비 안새는 깨끗한 건물에서 맘껏 공부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세계적인 오지 중 한 곳인 라오스 시앙쾅주에 한국 자금으로 현대식

중·고교 신축건물이 건립,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3시(현지시간) 라오스 시앙쾅주 ‘캉가이 중·고등학교’에서

고경모 부교육감을 비롯해 하승봉 농협 경기영업본부장,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장,

섬숙 심파봉 시앙카주 부지사, 학생 및 마을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건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신축건물은 도교육청과 경기농협, ㈔나눔문화예술협회가

국제교류협력 및 해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억여원을 투입해 건립한 학교로

시앙쾅주는 학교 및 교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라오스내에서도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이다.

특히 목조와 양철로 지어진 기존 학교건물은 시설이

낙후해 비가새는 등 수업이 ‘우기’에는 수업이 불가능하기까지 했다.

준공된 건물은 연면적 400㎡ 규모로 6개의 교실과 남·여 화장실, 교무실,

교장실, 서고 등을 갖추 현대식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립됐으며, 열대 기후인 것을 감안해 선풍기까지 설치됐다.

이번 건물 신축으로 700여명의 학생과 33명의 교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중학교 3학년생인 푸비엔숙양(13)은 “너무 좋은 건물에서 공부를 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이 지어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간호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고경모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인적자원만이

 유일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선진국을 만들었다”며 “도교육청과 라오스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구가 돼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라오스도 교육의 발전을 토대로 국가경제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섬숙 심파봉 시앙카주 부지사는 “학교를 지어준 교육청과

 농협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학교를 잘 가꾸고

아이들 교육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14일 오전 시앙쾅주 교육부에 경기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컴퓨터 100대, 칠판 100개,

의류·책가방·신발 80박스 등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