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후화판주에 건립될  건립지를 방문하여 건립진행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학교 건립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씨엥쿠앙으로 이동해서 다시 후화판주로 이동해야 합니다.

후화판주에서 좁은  비포장산길을 7시간을 더 달리고서야 후화판주의 시골마을 어귀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학교 건립 현장은 하루종일 달려왔던 길보다 더 험한 길을 3시간을 더 달려야 갈수 있는 곳입니다.

하루 종일 달려서 왔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마을에서 하루를 머물고 내일 현장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3시간을 달려 학교 건립 현장에 도착하여 건립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할때 좀더 편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우리의 요구사항을 다시한번 의논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자주 현장을 보고 확인할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현장확인을 오는 날이면 더욱 세심히 신경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건립현장을 돌아본후 마을에서 준비해준 점심을 먹기위해 근처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바나나잎에 싼 찰밥과 산나물, 바로딴 죽순과 삶은 닭, 호박찐것...이것은 이들이 우리에게 대접할수 있는 최고의 만찬이였습니다.

이마을에 두개 밖이 없는 귀한 항아리술도 내오시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십니다.

이곳 아이들은 학교를 갈려면 8km이상을 걸어야  수업을 들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업을 듣는 날보다 듣지 못하는 날이 더 많은 아이들이였기에 마을분들은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하며 학교에 대한 기대감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해주셨습니다.